알림
2021.03.24
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과 오키나와 츄라시마재단 종합연구센터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상어의 인공자궁장치를 사용하여 심해에 서식하며 발광하는 상어 「가시줄상어」 태아의 장기육성과 인위적인 출산에 성공하였으므로 알려드립니다.
≪일본명: ヒレタカフジクジラ(히레타카후지쿠지라)≫
≪한국명:가시줄상어≫
학명:Etmopterus molleri
일본에서부터 호주, 뉴질랜드 등에 거쳐 태평양에 널리 분포하고 수심 260~860m 부근에 서식하며 최대 40cm 까지 성장하는 소형 상어종. 체표에는 아주 작은 발광기가 있어 옅지만 푸르게 발광한다. 여태까지 장기사육에 대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.
본 종은 태생의 상어로서 좌우의 자궁 내에 6마리 정도의 새끼 상어를 임신한다. 자궁 내에서의 영양과 산소공급 등에 대한 매커니즘은 아직 밝혀진 점이 없으나, 본 연구에서*난황의존형의 태생이라 강하게 시사되었다.
*임신기간 중에 대부분의 영양원을 난황에 의존하는 형태의 번식을 의미한다. (모체로부터의 영양공급을 거의 제공받지 않는다)
2020년 10월 29일에 오키나와 본섬 서해의 수심 500미터 부근의 해저에서 임신한 암컷 개체를 채집하였습니다. 모체는 채집 후 사망하였으나 체내에서 몸길이 약 10cm의 태아를 채집하였고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 설치한 인공자궁장치에서 146일간에 걸쳐 인위적으로 육성하였습니다
【본 연구의 주목 포인트】
1)전세계에서 거의 사례가 없는 상어의 인공자궁장치를 개발한 점
2)세계에서 처음으로 가시줄상어류의 장기육성과 인위적인 출산에 성공한 점
3)다양한 번식방법을 택하는 상어류에 알맞는 육성을 목표로 하여 희귀한 상어류의 연구와 보전에 공헌할 수 있다는 점.
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은 오키나와의 생물다양성과 그 보전활동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. 이번에 개발한 인공자궁장치는 최근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희귀한 상어류의 연구,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4년전부터 계속해서 개발 중에 있었습니다. 본 장치를 더욱 개량, 이용하면서 다양한 희귀상어류의 번식생태의 해명과 보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.
본 연구는, 일본학술진흥회조성사업 「ジョーズの謎:ホホジロザメの子宮内環境の解明と人工哺育技術の開発, 죠스의 수수께끼:백상아리의 태아 내 환경의 해명과 인공포육기술의 개발」 (연구대표자 사토 케이치, 연구과제/영역번호 : 17K19334, 연구종목 : 도전적연구) 의 조성을 도움받아 진행된 연구입니다. 또 본 연구에서 개발한 인공자궁장치와 사육법에 대해서는 현재 국제특허 출원중에 있습니다.
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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